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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던 아니던
승란
2015. 7. 3. 15:59
인연이던 아니던
란초/곽승란
인연이란 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는 흐르는 강 같은 것
바위를 만나면 부딪치기도 하고
강가에 있는 조약돌을
어루만져 주기도 하면서 다시
바다를 만나 인연을 맺듯이
우리의 인생길도
유수 같은 세월 속에
희로애락에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만들어 젖어 보기도 하지요.
아픔이 남았던 사랑이던
함께 라서 행복했던 사랑이던
그리고 지금 곁에 있는 사랑이던
모두 사랑하고 싶어서
그 누구도 미워할 수 없습니다.
산다는 그 자체 하나만으로도 축복이고
건강하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야하고
그래서 더욱 인연이던 아니던
긍정이라는 것에 더 노력함으로
오늘도 마음 한 켠을 비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