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그래도 이쁜 사랑
승란
2017. 3. 28. 09:56
그래도 이쁜 사랑 ( 홍매화 사랑 수정분)
란초/곽승란
잔잔한 바람을 끼고
하얀 꽃 보라 앞세우고
사랑이 함께 하고
즐거워 웃음 짓고
고통스러운 눈물까지
마음 저 깊은 곳에서
고요히 샘솟는 그리움
이별의 아픔 겪으면서도
그저 보고 싶은 마음에
가뭄처럼 목이 탄다.
붉게 물든 지난 시간
그림자 길게 드리우면
외로움에 산산히 부서져도
눈물 방울 마다 맺힌 꽃은
산너머 봄햇살 마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