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아직 미련이 남은 걸까
승란
2017. 12. 7. 19:15
아직 미련이 남은 걸까
란초/곽승란
무심한 세월은
들녘 황금벌판에
허허로움을 불렀다
마음 가득 풍요하던
감성 젖은 가슴에
그리움만 쌓이게 하고
떠나버린 가을은
아직 미련이 남았는지
가지에서 안감힘을 쓴다
지나간 사랑도 가을처럼
미련이 남았을까
가끔 가슴이 슬프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