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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해야할 말이 있는데
승란
2019. 1. 22. 12:28
딸아, 해야할 말이 있는데
글/곽승란
그리움 애써 외면하면서
너처럼 내일 없는
오늘이 될까 두려워
세상에 미련 두고 싶지 않다
사랑하는 나의 딸아
엄마의 작은 가슴에
할말이 가득차서
억장이란 말이 생각나네
막내라서 효녀라서
천성이 긍정적이라서
여러사람에게 사랑받던
나의 예쁘고 귀요운 막내
하늘로 가는 길은
힘들지 않았겠지
더 좋은 곳에서
못다한 꿈 이루고 있겠지
딸아 그러고 있겠지.
2019. 1.22
먼길 떠난지11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