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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오늘 또 하루가
승란
2019. 1. 26. 08:29
딸아, 오늘 또 하루가
글/곽승란
하루의 삶이
의미가 없어져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래도
초롱한 아기 두눈이
너무 예쁘고 애처로워
마음을 다잡어 본다
요즘 나의 삶엔
네가 주던 행복이
산산이 깨졌어도
별처럼 애처로운
아기 눈동자에
너의 모습 비춰져
무거운 가슴을 만져본다
하루의 삶이
너로 인한 슬픔으로
마음 속을 헤집어도
방긋이 웃는 아기 모습에
너를 느끼기에
오늘 또 하루에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난다
가슴으로 들어온 딸아
어느 곳에 있어도
너는 나의 희망이다
영원히 함께 하면서
먼훗날 너를 다시 만나면
얼싸안고 웃어보자
사랑한다 나의 딸아.
2019.1.25
먼길 떠난지 14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