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란
2019. 2. 6. 02:28

딸아, 그런 거니
잠이 들지 않는 긴나긴 밤
맑은 햇살처럼 웃던
너의 미소가 그리워
마음의 안개를 걷어내도
보이지 않는 너의 모습
한켠에선 잊어야 한다고해도
마음대로 안되는 걸 어떡해
마르지 않는 눈물로
슬픔을 씻어내어도
자꾸만 그리운 걸 어떡하지
네가 내게 준 사랑이
너무 많이 산처럼 쌓여서
퍼내도 퍼내도 그대로인 것을
잊는다고 노력해도 안되나봐
딸아, 엄마는 언제까지 이럴까
2019.2.6
네가 떠난지 26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