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너에게 보내는 편지 7

승란 2019. 2. 20. 22:23

 

 

너에게 보내는 편지 7

 

오늘도 여전히 눈물이 흐른다

 

딸아,

오늘도 채빈이는 여전히

유치원 갈 때 마다

엄마가 생각나나봐

그럴 수 밖에 없겠지

유치원 다녀와서 엄마가 없어 졌으니까

왜 안그러겠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채빈이만 보면 안타까워 눈물이 그냥 흐른다

 

아침에 출근하는 네 신랑을 봐도 넘 불쌍해

그 마음 알기에 가슴이 아프구나

사는 재미가 있을까

어린 자식 둘을 보면

많이 슬프기도 할거고

네생각도 많이 날 텐데

이어미는 부모 마음이다

지금 제일 불쌍한 사람은 서서방이지

딸아, 하늘에서 내려다 보고

많이 도와다오

부탁해 그리고 사랑해

영원히 잊지 못할 나의 사랑 현심아.

 

2019. 2.20

네가 떠난지 40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