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여행
하얀 태양
승란
2014. 6. 25. 00:00
하얀 태양
란초/곽승란
밤새 뭘 했길래
핏기 없는 모습으로
뿌연 안개에 갇혀
헤매고 있나.
시간은 정오를 지나도
안개 속에 갇힌 넌
후덥지근한 몸으로
밭갈이하는 농부님
지치든 말든
뜨거운 열기만 품다
서산 마루 걸리어
노을빛 곱게 물들었구나.
2014.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