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같은 인생
란초 곽승란
기나긴 삶의 흔적
삮을대로 삮아버린
무정한 시간들
부챗살처럼 서럽던 세월
바람에 딸려 보냈다.
시간이 주는 공간의 여백이
지나온 발자국마다
고운 향기를 품고 햇살과 함께
내게 또 다른 삶으로 다가와
가슴 한 켠에 곱게 내려앉네.
진주처럼 아름답진 않아도
들꽃의 맑은 영혼이 찾아온 듯
어머니 품속처럼 포근함이
나의 황혼길에 동행하네.
미로 같은 인생
란초 곽승란
기나긴 삶의 흔적
삮을대로 삮아버린
무정한 시간들
부챗살처럼 서럽던 세월
바람에 딸려 보냈다.
시간이 주는 공간의 여백이
지나온 발자국마다
고운 향기를 품고 햇살과 함께
내게 또 다른 삶으로 다가와
가슴 한 켠에 곱게 내려앉네.
진주처럼 아름답진 않아도
들꽃의 맑은 영혼이 찾아온 듯
어머니 품속처럼 포근함이
나의 황혼길에 동행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