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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기일

오늘은 막내딸이 간지 5주기 이다. 마음이 안좋아서 그런지 잠을 설쳤다. 아침 먹고 청소하고 장봐다가 음식 장만해 딸오면 차려줘야겠다. 눈물나면 어떡하나.... 울 아들과 딸 손주들 사위친구 막내딸 친구 북적부적 모여서 딸 마중을 할 텐데..... 그립고 보고 싶은 내딸.... 그립고 보고싶 은 엄마.... 울 채빈이 큰아이는 많이 보고 싶은지 할머니를 꼭 안고 머리를 푹 숙인다. 어린 것이 얼마나 힘들까 나도 이렇게 힘든데 참 가슴이 아프다. 엄마 없는 하늘아래가 생각나는 하루다. 어릴 적에 보았던 영화.

카테고리 없음 2024.01.24

할미의 육아

참으로 마음 숨기고 많이 웃었던 하루 2024년 새해가 밝은 뒤 올해부터는 조금 더 한걸음 앞으로 전진 해 보자는 마음으로 친구들과 한탄강을 다녀왔다. 많이 웃고 많이 웃던 날 그렇게 또 한해를 맞이 했고 올 한해는 좋은 생각 넓은 마음으로 시작을 하기로.... 내가 나를 다스려 아이들과 내게 좀더 따뜻하게 나아가보자. 어린 두 자매와 할미..... 두 아이를 보고 있으면 하늘로 간 작은 별이 떠올라 마음이 아프고 또 한 설음도 스물스물 피어오른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흠뻑으로 해서 거의 통곡으로 가슴을 찌르는 하루 하루가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아 새해부터는 더 많이 웃어볼까 억지로라도 웃어보자는 약속을 해 보았다. 지금 이 나이에 친구들과 어울려 즐겁게 지내야 하는 나이인데 아이들 보느라 누리지 못한..

카테고리 없음 2024.01.08

할미의 육아일기

팔자일까 , 운명일까 토욜 아이들이 사위따라 큰아빠네 가고 텅빈 집에 혼자 자려니 잠이 안온다. 일요일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데.. 지난주 화욜 신경주사 맞고 쑤심은 없는 데 뒤 오금이 무릎 발목 부위는 힘이 없고 아프고 저림은 남아있다. 쏙쏙 쑤심이 없어지니 그것 만도 살맛 나서 가을향기 품으러 친구들따라 간다고 일요일 새벽 잠도 못자고... 차가 막혀 집에 오니 10시 아이들은 큰집에서 와 잘 준비를 하고 있고 집나가면 개고생인줄 알면서..... 어떻게 잤는지 아침!!! 채빈이 감기가 좋아지지 않아 어제 학교 끝나고 바로 병원에 가서 약타서 오다 탕후루 두개 사고 집에 와서 점심 먹고 또 채아 데리러..... 오는 길에 햄버거 두개사고 채아는 감자튀김 이상하게 빵종류를 안먹는 채아 그래서 그런지 날씬 ..

카테고리 없음 2023.11.30

할미의 육아 일기

어제부터 아이들 둘이 열이 나고 목이 아프고 배가 아프고.... 큰딸이왔다. 29일 조카 채빈이 생일이라고 그날 시간이 없다며 아이스케익과 메론 그리고 자매 옷을 두벌이나 사와서 아픈 아이들 챙겼다. 나는 언제나 큰딸이 듬직하다 곁에 있으면 마음이 꽉찬 느낌이 든다. 27일 오늘이 먼저간 막내딸의 생일이라 아쉬움에 미역국을 끓여서 큰딸아이 가는 길에 싸서 주고 잠자리에 들기전에 아이들 약 먹이고.... 오늘 새벽에 두 자매가 몸이 불덩어리라 부랴부랴 체온을 재보고 해열제 먹이고 물수건 적셔 이마에 대주고 또 열체크 하고 물수건 갈아주고 ... 마음이 답답한 아침이다. 나도 병원에 약타러 가야하고 내일은 또 울 채빈이 태권도 대회 나가는 날인데 열이 심하고 목도 아프다 하는데 걱정이다. 열이 내리면 학교 ..

카테고리 없음 2023.10.28

할미의 육아일기

23년 10월6일 오늘은 채빈 채아 등교, 등원시키고 와서 보리밥 한술 뜨고 병원으로 향했다. 3차 비급여 염증주사를 맞으려고 갔는데...... 너무 아프고 슬프고 해서 울면서 맞은 주사였다. 치료하고 집에 와서 쉬다가 단백질, 채소, 요거트로 배를 채우고 주사 맞은 자리가 너무 아파 또 한바탕 눈물이 나고 떠나간 막내딸에게 하소연을 했다. "심아, 엄마 좀 도와줘, 엄마가 안 아파야 채빈 채아 키우잖아, 엄마 좀 안 아프게 꿈에라도 와서 엄마 다리 만져 주면 안될까"? 주저리 주저리 혼자 중얼거리며 대성통곡을 했다. 채아를 유치원에서 데리고 오다가 절뚝거리며 마트에 들려 라면과 과일을 사서 집에 오니 큰아이 공부방 끝나고 집에 와 있었다. "채빈아! 할머니 다리가 너무 아파 그러니 저녁에 그냥 컵라면 ..

카테고리 없음 2023.10.07

나도 엄마랑 함께

금요일 아침 아이들을 깨우니 일어나기 싫어서 늑장을 부린다. 오늘 만 가면 이틀 안간다 하니 부시시한 얼굴로 어그적어그적 식당으로... 큰아이, 사위, 출근하고 채아와 단둘이 식탁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가는데 느닷없이 채아가 하는말 "할머니, 나도 엄마랑 같이 살고 싶다!" 갑자기 심장이 멎는 듯 숨을 쉴 수가 없다. "그래! 채아야, 할머니도 엄마랑 함께 살고 싶다!" 눈물이 흐른다 샘물 솟듯이 아이가 볼까 싶어 후다닥 닦아내고 아픈 가슴 뒤로하고 예쁘게 머리를 빗겨 유치원 등원시키고 오늘은 병원 가는 날 부랴부랴 준비를 해서 병원에 갔다. 먼저 치료한 곳이 조금 효과가 있어 허벅지와 종아리에 치료를 하자고 ..... 비급여 250000원 사인을 하고 주사로 치료시작 하는데 마음이 아파서 그런지..

카테고리 없음 2023.09.23

그날 그렇게

열무 김치에 된장찌개가 먹고 싶어지는 요즘, 가만히 귀 기울이며 풀벌레 울음소리를 찾고 싶은 요즘.... 산다는게 점점 슬퍼지는 지금 이시간이 내게 짊어진 무게가 아직도 힘이드는 시간들로 지나간 그날이 생각나게 한다. 내 몸 상태는 뒷전으로 하고 친구들이 보고픈 마음에 이것 저것 재지않고 달렸갔던 그날... 그리운 친구들 만나고 싶은 친구들 배려와 반가움도 잠시 돌아나와야 했던 내 자신을 다독이며 지하상가 길에 몇번을 주저 앉으며 전철에 올랐는데..... 평일 퇴근 시간이었나!!! 너무나 북적이는 전철 안 앉을 자리가 없어 문앞에 봉을 잡고 서 있다가 다리가 숨도 못 쉬게 아파 앉아다 일어났다 반복... 결국엔 창피함도 잊은 채 손수건 깔고 퍼질러 앉으며 이정도 인줄은 몰랐는데 나에게 실망을 하는 그날 ..

카테고리 없음 2023.09.13

내사랑 토깽이

하늘이 잔뜩 화가 난 모습입니다.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내곁에 잠든 천진스런 두 손녀 할미를 가운데 두고 참 잘도 잡니다. 한번 깨면 잠을 이룰 수 없는 할미는 가만히 조그만 토깽이들을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참으로 고운 천사들이지요. 어제 학교에서 할미보고 싶다고 울어대서 선생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채아가 교실에서 꾸벅꾸벅 졸아서한쪽 쉼터에 재웠는데 급식시간이 다가왔답니다. 할수없이 깨워 급식실에 갔는데 밥도 안먹고 할머니 보고싶다고 너무 서럽게 울어서 연락드린다고...... 깜짝놀라 차를타고 데리러 갔더니 담임선생님, 돌봄선생님 도우미 봉사자 선생님 네분이 채아를 달래고 계셨습니다. 할미를 보는 순간 뚝 그친 우리 채아는 살살 또 할미의 눈치를 살살 봅니다. 귀여운 것 ..... 이 할미를 ..

카테고리 없음 2023.08.25

할미의 육아일기

그냥 저냥 살아지는 세월 속에 7개월 아기가어느 덧 6세가 되고 62개월 아이가 10세 되었다. 아기가 조금 자라니 간난아이때보다 마음이 여유가 조금 생긴다. 아이때문에 웃고 아이때문에 울며 살아온세월도 지나고 보니 힘든 줄도 모르겠고 지금은 내가 오히려 많은 위로를 받고 수시로 아이의 재롱에 엔돌핀이 솟을 때도 있기에 울 딸의 생각이 잠시 잊을 때도 있다. 그렇게 세월을 보내며 살아가지만 아이가 아플 때는 마음이 많이 힘들고 아프다. 어제 채아가 등원길에 배가 아프다고 해서 유치원 선생님에게 이야기 하고 다시 데리고와 약을 먹였더니 한참있다 잠을 자고 나니 열이 있어 큰애하고 병원다녀오니 또 열이나서 약먹이니 괜찮은 것 같다가 저녁을 안먹으며 또 배아프다고..... 8시가 넘어 사위가 왔는데 그때까지 ..

카테고리 없음 2023.06.14

너에게 가는 날

하늘이 맑고 구름 한점 없는 날.... 아이 넷과 큰딸 그리고 나 이렇게 도착한 막내에게 자그만 꽃다발 하나 사서 주고 좋아하는 커피 한잔에 바나나 한송이 채아가 안아주고 어미가 쓰다듬어 줘서 행복했을까...... 먼훗날 애미를 만나면 보고 싶었다고 할까.... 눈물을 감추고 슬픔을 감추고 아이들 웃음 소리에 마음을 맞춰 다녀오니 기분이 아주 좋다 오늘은 아이들 데리고 방학이 끝나기전에 민속촌을 가려한다 사랑아..... 아이들을 잘 보살펴주렴. 사랑한다 내딸아.

카테고리 없음 2023.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