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할미의 육아 일기

승란 2023. 10. 28. 08:52

어제부터
아이들 둘이 열이 나고
목이 아프고 배가 아프고....

큰딸이왔다.
29일 조카 채빈이 생일이라고
그날 시간이 없다며
아이스케익과 메론
그리고 자매 옷을
두벌이나 사와서
아픈 아이들 챙겼다.

나는 언제나 큰딸이
듬직하다
곁에 있으면 마음이
꽉찬 느낌이 든다.

27일 오늘이 먼저간 막내딸의 생일이라 아쉬움에
미역국을 끓여서
큰딸아이 가는 길에
싸서 주고 잠자리에
들기전에 아이들 약 먹이고....

오늘 새벽에 두 자매가
몸이 불덩어리라
부랴부랴 체온을 재보고
해열제 먹이고 물수건 적셔
이마에 대주고
또  열체크 하고
물수건 갈아주고 ...

마음이 답답한 아침이다.
나도 병원에 약타러 가야하고
내일은 또 울 채빈이
태권도 대회 나가는 날인데
열이 심하고
목도 아프다 하는데 걱정이다.

열이 내리면 학교
잠간 갔다가 조퇴하고
병원에 데리고 가야겠다.

집안에 우환이 없어야
잘 사는거라 하는데
내 몸도 불편한 건
뒷전이고 아이들이

아프다고 하니 걱정부터
앞선다.

오늘 하루가
많이 바쁠 것같다.
나는 좀 편하게
지내면 안되는 걸까 !!!

아자아자 화이팅
내 자신에게 힘을
실어보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