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가는 날 오늘은 마음에 있던 생각을 실천하려한다. 아침을 먹고 아이들을 씻기고 머리도 단정하게 빗기고 발코니에 심어 놓은 곱게 핀 국화꽃을 잘라 꽃다발 두개를 만들고 나서 큰딸 농장으로 갔다. 큰딸네는 작은 사과농장이 있다. 추석에 바빠서 아이들 사과 따는 체험을 못해서 이번에 부사 몇구르 남겨서 채빈 채아 사과 따는 체험을 해 보라 한다. 둥이 손주와 재미있게 사과 따는 체험을 하고 큰사위가 안와서 딸이 혼자 선별을 하는 게 안타까워 도와주고 막내딸 수목장으로 출발.. 열심히 달려 1시간 드뎌 오고 싶었던 막내의 영혼이 있는 곳 날씨가 너무 좋다. 예쁘게 단풍이 든 나무들이 손짓을 하고 벌과 나비들이 춤 추는 곳 자리를 깔고 채아가 농장에서 가져온 사과와 음료수 한 잔 따라 놓고 어미의 푸념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