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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보고 싶은데

매일 보고 싶은 너를 자주 찾아 가지 못하고 있다. 언니가 집으로 들어 오느라 어수선한 마음이다. 잠시 아파트 될 때까지 언니와 둥이가 와 있을 예정이다. 아이들은 너무 좋아서 난리가 법석이구나 사랑하는 딸아..... 춥지는 않겠지 아이들은 잘 크고 있단다. 너를 대신해서 열심히 키우곤 있지만 어디 엄마만 할까 많은 그리움과 아쉬움이 항상 범벅이 되어 울지도 못하고 아니 울지 않으려고 애를 쓰지만 사진 속에 있는 널 물끄러미 바라보는 걸 대신 하곤 한다. 사랑아 내딸아..... 가족을 돌봐다오 마음이 아픈 채빈 아빠도 볼수록 불쌍하네 어쩌다가 아내를 잃고 아무 대미없느 세상을 사는 듯 매일 술이다. 세상이 왜 이렇게 불공평한지 야속하구나.

카테고리 없음 2023.01.29

나는 믿고 싶다

나는 믿고 싶다 눈에 넣어도 안 아팠던 네가 가슴에 넣으니 왜 이렇게 아픈지.... 대식구가 모여 막내를 환영하고 잘 먹여 보냈다. 우리 가족 열명 그리고 가깝게 지내는 울 아이 친구 셋 이렇게 모여 막내를 맞이했다. 마음씨 착한 딸이었다보니 춥던 날씨도 수그러 들고 채빈이도 깁스를 풀었다. 나는 믿고 싶다! 영혼이란게 있어서 너의 영혼이 일년에 한번이라도 와서 어미가 해 주는 밥을 먹고 너의 아이들 한번 씩 안아보고 간다는 걸.... 세상에서 제일 불효가 부모 앞서 가는 것이라 했지만 가고 싶어 가는 사람이 있겠나 싶다. 젯상을 차려주고 돌아앉아 있으려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큰 손자가 와서 살며시 보듬는다. 채아가 와서 우는 할미를 우두커니 바라다본다. 될 수 있음 아이 보는 앞에서는 ..

카테고리 없음 2022.12.30

가족사진

채아의 재원 입학원서에 증명사진이 들어간다고 사진 찍으러 간단다. 깜찍한 옷을 입혀서 보내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엄마, 우리 가족사진 찍을까요?" 생각지도 못한 걸 작은 사위가 물었다. 어떨결에 대답을 하고 나서 딸없는 가족사진을...... 괜스레 나도 모르게 허전함과 속상함이 몰려왔다. 그러나 어쩔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이 떠올라서 그래 한번 찍어보자 사위가 나를 가족이라 생각하니 고마울 일이 아닌가 하고 따라나섰다. 아이들을 생각해서 가족사진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에 사진관을 들어섰다. 가격표를 보니 만만찮다. 그래도 뭐 .... 이것저것 사진관 주인하고 이야기 하더니 채아 증명사진 부터 찍었다. 깜찍한 채아....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시키는대로 다 잘하는 채아를 보고 사진은 잘 나오겠구나 했는데 ..

카테고리 없음 2022.12.18

눈 내리는 날

내려도 너무 많이 내린 눈입니다. 채아가 늦은 차량을 이용하는데 눈이 많이 올거란 뉴스에 1기 차량으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11시 부터 내리기 시작하는 눈은 소리없이 쌓이기 시작하네요. 하원해서 조금 지나 채빈이를 데리러 가는데 함박눈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리네요. 채빈이가 어제 학교에서 엄지 발가락을 다쳤는데 반 기브스를 했거든요 신발도 신지 않은 채빈이 미끄러 차로 델러갈 수 없어서 비닐 봉투에 두꺼운 큰 타이즐을 잘라서 신겨 데리고 오는데 눈밭에 놀고 싶어 난리랍니다. 책가방을 집에 내려놓고 나와서 아파트 공원에서 놀기 시작합니다. 추운줄도 모르고 신났습니다. 둘이서 눈사람 만들기 시작하네요 ㅎ 손 시려울텐데 말입니다. 작은 눈사람 큰 눈사람, 와~~~ 정말 많이 왔어요 오늘 저녁에 기온이 많..

카테고리 없음 2022.12.16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걸

아들 생일이 일요일날이다. 손자가 전화를 했다. "할머니, 내일 치과 가신다면서요, 치과 다녀오시면 음식을 못드시나요? "아니, 임풀란트 마무리하는데 먹을 수 있지 ! 왜?" "일요일이 아빠 생일인잖아요, 일요일에 저 출구하기 때문에 그래서 내일 점심 식사 하려구요."그래 알았다고 하고 나니 참 기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의 이혼으로 마음 아프게 자랐는데 할미가 그래도 정성을 다해 키워노니 자식 노릇 손자 노릇을 하니 얼마나 기특한가! 다음 날 치과에 가서 일년 걸린 임풀란트를 하고 나니 마음대로 웃을 수 있어 너무 좋다는 느낌이다. 아들한테 갔다 준비를 하고 있는 부자 시간이 되어서 뭐 먹을까로 시작해 별 음식이 다 나오더니 결국 초밥으로 단결..... 맛난 초밥을 정말 잘 먹었다. 요즘 너무 밥맛이..

카테고리 없음 2022.12.09

가슴에 묻은 너에게 9

너를 생각으로 하는 하루 시작 사랑스런 아이를 키워볼 시간, 사랑을 줄 시간도 없이 바쁘게 떠난 널 생각하면 또 가슴이 답답해 진다. 사랑을 주고도 더 주고 싶은 아이를 내곁에 있게 해 주어서 고맙지만 너만 생각하면 찢어지는 어미 마음을 알까? 나는 나지만 너의 식구들 오롯이 내 사랑을 주어도 빈 공간은 채워지지 않는다 아낌없이 마음을 다해서 너의 몫까지 주고 싶은데 그것이 한계가 있구나 사랑하는 내딸의 실체가 없고 마음도 없고 받을 수 없는 그 사랑을 너의 식구들은 받을 수 없으니 쓸쓸하고 허전하고 아픔인 것을 바라보며 사는 이 어미는 더 아프다 사랑아, 내 딸아, 넌 어디로 갔을까? 속이 터지게 통곡을 해봐도 시원하지 않는 나의 가슴을 어찌할까 이 어미는 어쩌라고 그렇게 떠났을까 뒤돌아 보고 또 보고..

카테고리 없음 2022.12.06

11월 마지막 토요일

토요일 울 채빈이 피아노연주회 가는 날 이 할미 친구들과 송년회 하는 날이 겹쳤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이들 밥 먹이고 채빈이 씻기고 머리 단정하게 빗기고 옷 입혀서 애비 따라 보내고 나서 채아 씻기고 머리 빗겨 옷 입히고 나서 나도 모처럼의 나들이에 서둘러 화장하고 있는데 큰 딸이 왔다. 왜??? 엄마 3년만에 친구들 만나는데 예쁘게 하고 가야죠 ㅎ 고데기를 가져와 요리조리 만져주니 보기좋은 부잣집 아주머니가 되었다. 부랴부랴 채아를 딸래미 한테 맏기고 열차타고 서울로..... 영등포 역에서 내려 부지런히 약속장속에 도착하니 벌써 많이들 와 있다. 아는 친구 모르는 친구 명찰을 받고 친구들 명찰을 보고 몰라보게 달라진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 ..... 나만 늙은 줄 알았더니 많이 들 늙었네 ㅎ 딸 아이 ..

카테고리 없음 2022.11.27

백신 후유증이

백신 후유증이 머리를 휘감고 내가 생각하는 것이 맞는데 괜스레 또 생각이 꼬리를 물어서 집에서 코로나 검사를 했더니 음성..... 행여 아이들이 캠핑에서 돌아오면 옮길까봐 답답한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아이들이 반갑게 안기어도 안아주지도 못하고 뽀뽀세레도 못 받아 주었더니 마음이 짠하다. 두 아이 샤워를 시키고 나니 저녁은 친구집에서 먹고 온단다. 코맹맹이 소리를 하는 장모한테는 식사는 어찌 할 것인지 물어도 안봐주니 섭섭하지만 표현은 안했다. 밥 한술 물에 말아 먹고 약 먹고 누워 있으니 잠이 솔솔온다. 기침을 시작하기전에 조금 자자 했는데 기침 한번 하면 옆구리가 갈비뼈가 으~~~~~ 아침이 되어서 아이들 보내고 병원으로 갔다. 감기 증세??? 무조건 코로나 검사 시작하고 음성이 나온 뒤에 약을 조제..

카테고리 없음 2022.11.15

독감 백신 후유증일까

후유증일까 다리가 아팠다 안아팠다해도 다리하고 무관하다 싶어 수요일에 독감 예방접종을 했다. 접종을 하고 나서 이비인후과를 갔다. 심리적으로 딸이 그리되고 나서 더 안들리는 느낌이 들어서 검사를 했더니 예상했던 대로다. 우선 보청기를 끼다가 6개월 뒤에 다시 검사를 하고 결과가 지금처럼 나오면 장애등급을 받으라고 한다. ㅠㅠ 오후부터 팔도 다리도 좀 불쾌감이 들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금요일에 아이들은 아빠따라 캠핑가고 나는 아들이 용정때문에 대학병원에 입원을 했다가 퇴원을 해서 아들집으로 갔다. 3박4일 입원한 모습치곤 괜찮아 보여서 한시름 놓았지만 조직검사는 일주일 후에 나온다고 한다. 자식이 웬수일까 괜한 노파심으로 걱정을 많이 해서 잠도 설치고 해서 그런지 감기 몸살기가 보인다. 2박3일 ..

카테고리 없음 202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