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생각으로 하는 하루 시작
사랑스런 아이를 키워볼 시간,
사랑을 줄 시간도 없이
바쁘게 떠난 널 생각하면
또 가슴이 답답해 진다.
사랑을 주고도 더 주고 싶은
아이를 내곁에 있게 해 주어서
고맙지만 너만 생각하면
찢어지는 어미 마음을 알까?
나는 나지만
너의 식구들 오롯이
내 사랑을 주어도
빈 공간은 채워지지 않는다
아낌없이 마음을 다해서
너의 몫까지 주고 싶은데
그것이 한계가 있구나
사랑하는 내딸의 실체가 없고
마음도 없고 받을 수 없는
그 사랑을 너의 식구들은
받을 수 없으니 쓸쓸하고
허전하고 아픔인 것을
바라보며 사는 이 어미는
더 아프다 사랑아,
내 딸아,
넌 어디로 갔을까?
속이 터지게 통곡을 해봐도
시원하지 않는 나의 가슴을
어찌할까 이 어미는 어쩌라고
그렇게 떠났을까
뒤돌아 보고 또 보고
발길 안 떨어지는 너 였을 것을
무참히 짓밟은 운명이란 그
무언가를 갈기갈기 찢어 없애버리고 싶다.
사랑아, 그리운 내딸아.....
그립고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
네가 그렇게 예쁘다고
자랑한 너의 딸 채아
그 재롱은 어미를
만족시키고 사랑을 준다
네가 받을 그 재롱과 사랑을
어미가 받고 있구나.
미안하고 미안하다
딸아, 이 다음에 만나면
어미를 원망해라.
진심을 다해서 키워놓고
너의 곁으로 갈게.
사랑한다 내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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