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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날

승란 2022. 12. 16. 09:10

내려도 너무 많이 내린
눈입니다.
채아가 늦은 차량을
이용하는데
눈이 많이 올거란 뉴스에
1기 차량으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11시 부터 내리기
시작하는 눈은 소리없이
쌓이기 시작하네요.
하원해서 조금 지나
채빈이를 데리러 가는데
함박눈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리네요.

채빈이가 어제 학교에서
엄지 발가락을 다쳤는데
반 기브스를 했거든요
신발도 신지 않은 채빈이
미끄러 차로 델러갈 수 없어서
비닐 봉투에 두꺼운 큰 타이즐을 잘라서 신겨 데리고 오는데
눈밭에 놀고 싶어 난리랍니다.
책가방을 집에 내려놓고
나와서 아파트 공원에서
놀기 시작합니다.
추운줄도 모르고 신났습니다.
둘이서 눈사람 만들기 시작하네요 ㅎ
손 시려울텐데 말입니다.
작은 눈사람 큰 눈사람,
와~~~ 정말 많이 왔어요
오늘 저녁에 기온이
많이 내려간답니다.
도로에는 차들이 벌써
거북이 걸음을 하는데요
큰일입니다.
조심 조심 또 조심을
거듭해야할 것 같습니다.
하얀 백색의 나라에서
울 채빈이 채아와
고운 꿈 한 조각 만들었습니다.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