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틀 애이들 셋 케어하고 나면 너무 힘들다.
아픈 허리와 다리의 통증때문에 더 힘든 것 같다.
사위는 주중에 일하고
술마시고 주말엔 피곤해서 어디 안가면 잠만 잔다.
내가 힘들하면 아이들 데리고 가까운 공원이라도
다녀오면 잠시 쉬고
하면 좋은 데 완죤 곰이다.ㅠㅠ
그여파가 고스란히
내 히스테리로 변한다.
청소기 슬슬 조금 돌리고
물걸레 스르르 조금 하더니
(그것도 내가 시켜서 함)
옷입고 잠간 나갔다온다고
한 시간이 밤 12시다
번번히 생기는 일.....
일주일 중 월요일
오늘도 참자 참자 하다가
아이들한테 폭팔했다.
버스 등원시간은
8시23분 인데
아이들은 미적거리고
두아이 머리 빗기고
옷 입히고 가방메고
신발 신으면 끝인데
춥다고 장갑 달라고
때 스는 채아
핫팩 달라고 조르는 채빈
시간은 1분 2분 거침없이 지나가고 결국 유치원 등원차를 놓치고 나니
결국 난 화가 치솟아
버럭하다가 눈물로 변했다
그것도 아이들이 보고 있는데 ....
채빈이가 할머니 잘못했어요 하는데
가슴이 찢어진다
화 안내도 되는 일인데
이러다가 내가 어찌될까 무섭다.
쌓이고 쌓인 설음과
스트레스가 많다.
먼저 살던 집은 33평
내가 케어하기 딱 좋은
크기의 집인데 사위가
자꾸 딸아이가 생각나는지
이사 가고 싶다고 간 집은 45평 12평 더크고 바닥과
벽이 흰색 계통 회색이다
조그마한 얼룩도
다 보인다.
난 작은 오두막이 좋다
청소하는 건 싫은데
내겐 너무 힘든집이다
사위는 자기가 마신
맥주캔도 안버린다ㅠㅠ
내집의 흉이지만
큰딸한테 이야기하면
"엄마, 말씀을 하세요.
청소도 쓰레기도 버려달라고 하시라고.
그렇게 말을 한다.
하지만 어떻게 사사건건
말을 다 하나 ㅠㅠ
아이들이 불쌍해서
온 정성으로 키우고 있지민
점점 지쳐간다.
불쌍한 아이들에게
소리지르고 나면
아파하면서 대성통곡을 하면서 이렇게 살아야하는
내 자신의 미래를 알 수가 없기에 더 힘이 드는 아침 일상이었다
정신 차리자!!
오늘은 시술하고
약을 계속 먹어도
별 효과 없으니
통증 클리닉을 가야겠다.
첫 시술 하기전에
다니던 곳이다.
척추 통중 주사를
한번 맞으면 6개월은
효과가 있으니 맞고
열심히 운동해서
근육을 키우고 뱃살을
빼야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조용히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준비를 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오후에
길을 나섰다.
병원에 들어서니 무서움이
마음을 덮었다
예전에 맞았던 기억이 떠올라
부들부들 떨린다.
그래도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지 하고 의사의 지시대로 주사실로
들어가서 주사를 맞는데
이건 아파도 너무 아프다
예전 보다 더 아픈 느낌에
소리 지리고.......
맞고 나서 잠시 쉬어가야 하기에
전기 맛사지 받고 88000 원주고
롯데 마트 들려서
내게 보상이라도 하듯
초밥 몇개 사다가
아들하고 같이 먹은 하루었다

건강을 챙기자 다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