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병이 도졌나?
가슴이 두근두근
할일은 많은데 무얼할까
서성이기 일 수
금방 한 것도 잊어버리고
갈팡질팡하는 것이
46개월만에 또 시작이다
막내가 떠나고 거의 1년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뭘해도 마음이 안정이
되질 않아 무진 애를 먹었는데.....
오늘은 치과 가는 날
병원에 치료 받고 있자니
내가 얼마나 살려고
이 고통을 받으며
치아를 하려고 바둥거릴까???
무기력....
잠을 자도 피곤하고
눈꺼풀은 자꾸 눈을 덮고
청소도 밥도 반찬도
모든 게 귀찮니즘ㅠㅠ
화초를 좋아하는 난
나만의 힐링공간 1평에
자그마한 화분이 100여개
딜다보고 있으면
즐거웠는데 그것도 귀찮고 글쓰기를 좋아해도
끄적거리는 것도 귀찮고
무엇을 해도 귀찮다.
이럴 땐 쇼핑을 할까하고
이마트로 갔다.
27일이 저세상 간 딸 생일
29일이 채빈이 생일
딸도 생각나고 채빈이가
입고 싶어하는 옷도 있어서
선물도 할겸 ...
마침 좋아하는 옷이 있어서
거금을 들여서
채아 것도 함께 사서
집에 오니 배가 너무
고픈데 먹고 싶은 건 없고
왜 그럴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막내 딸 낳은 달 이라고!!!
건강할 때도
아이들 낳은 달엔
어김 없이 아팠는데
그 때문일까?
딸은 사라지고 없는데
내 몸의 느낌은 그대로다
아무튼 이시간을
이겨나가야 될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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