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일까 , 운명일까
토욜 아이들이
사위따라 큰아빠네 가고
텅빈 집에 혼자 자려니
잠이 안온다.
일요일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데..
지난주 화욜 신경주사 맞고
쑤심은 없는 데
뒤 오금이 무릎 발목 부위는
힘이 없고 아프고 저림은
남아있다.
쏙쏙 쑤심이 없어지니
그것 만도 살맛 나서
가을향기 품으러
친구들따라 간다고
일요일 새벽 잠도 못자고...
차가 막혀 집에 오니 10시
아이들은 큰집에서 와
잘 준비를 하고 있고
집나가면 개고생인줄 알면서.....
어떻게 잤는지 아침!!!
채빈이 감기가
좋아지지 않아
어제 학교 끝나고
바로 병원에 가서
약타서 오다 탕후루
두개 사고 집에 와서
점심 먹고 또 채아 데리러.....
오는 길에 햄버거
두개사고 채아는 감자튀김
이상하게 빵종류를
안먹는 채아
그래서 그런지 날씬
채빈이는 어른 식성에
못 먹은 게 없어서인지 통통 ....
어제 미니사과 세개
군고구마 큰거 한개
귤 세개
혼합곡 밥 조금 양배추 쌈
우유, 등등 조금 씩 먹었는데
세상에 혈압 140
공복당 225ㅠㅠ
나 같은 식탐쟁이가
먹고 싶은 것도 안먹고
참고 사는데
혈당은 안 잡히고
있으니 속상하다.
스트레스에 힘들게
살림하는 할미
아이 둘 케어하는 할미는
진짜 힘들다.
친구들은 여행도 다니고
하는데 난 딸 잃은 죄로
이러고 사니
팔자일까 , 운명일까?
오늘은 고기를 사다 먹어야겠다.
뱃속이 허한느낌
당최 몸이 넘 피곤하고
한번 깨면 잠이 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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