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흐르는 비
란초/곽승란
가슴이 터질 듯이
바라만 봐도 마음 설레고
가슴이 떨려 오는 그런 사랑
미소 띤 그대 모습 천사같아
세상이 온통 행복으로 변했지.
영혼까지 불태울 것처럼
만나면 반가워 눈물 나고
웃으며 헤어져도 뒤돌아 서면
또다시 가슴 저며 오는
영원할 것 같은 사랑이었지.
마음에도 없는 말하고 나서
되돌아서서 금방 후회하고
수 없이 싸우고 또 싸워도
부메랑처럼 돌아오던 사랑이었다.
백 년에 한번 올까 그 사랑
천년에 한번 올까 그 사랑
아픔을 안고 세월을 안고
흐르고 흘러온 추억의 언덕
비가 내리네, 하염없이
가슴으로 흐르는 그대는 눈물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