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 오는 가을
란초/곽승란
잊는다 잊으리 잊었다
그렇게 다짐하고 다짐했던
먼 옛날이야기들
어쩌다 잊으려 눈 감으면
그대로인 허상들
잡으려 잡으려 손을 뻗어도
손에 쥐어지는 빈 주먹
깊어 가는 이 가을
나는 왜 허우적거리는지 몰라?
까닭도 모르고 깨어 나는 추억
따스한 커피 한잔에
그리움과 함께 마시는
이제 그것마져 익숙해져
오늘도 내일도 이가을도
가슴을 적셔주며 또 지나가겠지.
추억으로 오는 가을
란초/곽승란
잊는다 잊으리 잊었다
그렇게 다짐하고 다짐했던
먼 옛날이야기들
어쩌다 잊으려 눈 감으면
그대로인 허상들
잡으려 잡으려 손을 뻗어도
손에 쥐어지는 빈 주먹
깊어 가는 이 가을
나는 왜 허우적거리는지 몰라?
까닭도 모르고 깨어 나는 추억
따스한 커피 한잔에
그리움과 함께 마시는
이제 그것마져 익숙해져
오늘도 내일도 이가을도
가슴을 적셔주며 또 지나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