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참된 소망을
글/란초곽승란
가슴에 불 지피고
찬바람 불어와도
자그만 불씨 하나
남아 있다면
그것은 사랑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안개 같은 미로의 길을
걷고 있어도
갈 길이 있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차디찬 엄동설한
북풍이 불어와도
새봄이 온다는 확신은
보다 좋은 희망입니다.
버리지 못하는 세월
가슴을 열고 찬란한 해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을 잉태할 수 있는
건강입니다.
일 년 열두 달 소망 속에
열매 하나 맺지 못하였어도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가는 해를 보냅니다.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바로 참된 삶
새해엔 참된 희망을
열심히 이루도록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