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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쓴맛은 희망

승란 2016. 12. 21. 12:58

인생의 쓴맛은 희망

 

란초/곽승란

 

꽃가루처럼 휘날리는 눈송이

차창 밖 부딧치는 꽃송이

방울방울 눈물되어 흐르네.

 

라이트 불빛에 반짝이는

무지갯빛 길게 두줄

어느 님의 발자취일까?

 

하늘일까, 땅일까

마구 퍼 붓는 꽃눈

인생 쓴 맛 어우러져

함께 가는 삶처럼

 

세월 음미하며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새해 희망을 안으며

행복의 두줄 만들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