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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손님

승란 2017. 3. 10. 16:22

 

봄 손님

 

란초/곽승란

 

 

똑, 똑, 똑, 햇살타고 온 바람이

창문을 노크하네.

 

삐쫌이 얼굴 디밀며

조금만 참으라 하네.

 

방긋방긋 고운 미소 지으며

봄이 동구밖에 왔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