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먼 끝자락
란초곽승란
낮 바람 노니는
길목에 서성이며
숨어버린 마음 들추어
푸른 하늘 바라본다.
방울방울 가슴에 맺힌
숱한 사연을 품고
파도처럼 밀려왔다
가버린 순간순간마다
부딪치는 기억들
훗날 거기 삶의 귀로
추억 끝자락에 다다르면
청춘의 봄 같은 사랑 있기에
지나간 그 시간의
고독마저 적셔 줄
물오른 봄 햇살 마시며
출렁이는 삶이라도
지금 난 행복하다.
생의 먼 끝자락
란초곽승란
낮 바람 노니는
길목에 서성이며
숨어버린 마음 들추어
푸른 하늘 바라본다.
방울방울 가슴에 맺힌
숱한 사연을 품고
파도처럼 밀려왔다
가버린 순간순간마다
부딪치는 기억들
훗날 거기 삶의 귀로
추억 끝자락에 다다르면
청춘의 봄 같은 사랑 있기에
지나간 그 시간의
고독마저 적셔 줄
물오른 봄 햇살 마시며
출렁이는 삶이라도
지금 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