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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름 어머니

승란 2017. 5. 7. 17:34

 

 

 

 

그이름 어머니

 

란초/곽승란

 

생각하지 않아도

그리운 사랑

그리워하지 않아도

생각나는 사람

잊었다고 했는데

아직 못 잊은 사랑

 

초저녁 먼 하늘

황금빛 노을에

슬픔의 배 띄우고

멀리 떠난 고운 임

지금 별이 되어

손짓하는 사랑

 

사랑이 없이

지나가는 세상

오늘 밤에도 묵묵히

어두운 창문에

추억의 그림자를

곱게 수 놓을 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