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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시월이 야속해

승란 2017. 10. 26. 17:53

 

가는 시월이 야속해

 

글/란초 곽승란

 

시월의 느낌을

알고 있는데

새벽바람은

겨울을 부르는걸까

 

꽃단풍 날오라 손짓하는데

내마음에 파고드는

고독한 바람은

가슴을 후려친다

 

사랑은 도대체

어디 숨어 있는 건지

찬바람에 외로워

가슴만 저미는데

 

사랑아 너는 왜

내 품으로 오지 않는 거니

나보고 마음의 문

열어 달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