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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숨어 우는 밤

승란 2019. 1. 27. 09:26

 

 

 

 

 

그리움이 숨어 우는 밤

 

글/곽승란

 

그믐으로 가는 밤이

내마음에 어둠으로 내린다

그리움이 숨어 우는 밤

 

떠나는 너의 마음을 알까

아무리 애를 써도

수수께끼 같아 믿을 수 없어

 

지칠 대로 지친 육신

떠난 너의 흔적을

어찌 지울지 방법을 몰라

 

육신은 없고

영혼마저 잡히지 않는

추억이 되버린 너를 안는다

 

이제는 시간 속의

기억으로 더듬어보겠지

너와 함께하던 삶을.

 

2019.1.27

먼길 떠난지 16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