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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업보

승란 2019. 4. 15. 22:30

 

 

슬픈 업보

 

글/곽승란

 

아직 인가

내게 주어진 업보

얼마나 더 많은 시련으로

이 작은 가슴을 쓸어 안을까

 

얼마나 힘든 업이길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사랑 예쁜 토끼를

빼앗아 가는 걸까

 

보고 싶고 그립고

가슴이 아픈데

그리운 내딸은

꿈속에서 조차 보이지 않네

 

아! 무정한 인생

힘든 삶이 야속하다

내딸 내 귀엽고 예쁜 딸은

어디로 갔을까

그림자조차 볼 수가 없네.

 

2019.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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