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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을 기다려

승란 2019. 5. 5. 03:29

 

 

오늘 밤을 기다려

 

란초/곽승란

 

아득히 먼 까만 하늘에

넌 있을까 생각해

 

눈 뜨면 보이지 않아

눈을 감고 널 만나려고

오늘 밤을 기다려

 

지금 이 순간 네가 곁에 있을까

손을 내밀어 봤어

 

마음은 너의 곁에 있는데

가까이 할 수 없는 넌

슬픈 그리움이 되었다

 

보고 싶어도 못보는

나의 그리운 사랑아.

 

20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