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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멈춘 순간

승란 2019. 5. 19. 06:58

 

추억이 멈춘 순간

 

란초/곽승란

 

고생은 끝이라고

조금만 참으라고

내게 한 그 말을

너는 잊고 간 거니

 

이제 시작이었는데

시작의 끝도 보지 못하고

이렇게 슬픔을 남긴 체

너는 먼 길을 떠난 거니

 

알콩달콩 퍼즐 맞추 듯

네가 이루어 놓은 것들

너의 미래의 꿈 모두가

그리움이 되버린 거니

 

순간순간 너와 함께

나누던 그 행복한 시간만큼

아프고 슬픈데 어떻게

살아가라고 하는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