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걸 어떡해 1
채아 첫 생일 날
목 놓아 울었다
네가 너무 그리워서....
유난히 그리운 오늘
딸아, 채아의 첫 생일이구나
후회도 많이하면서 너를 그리워한다.
하루 24시간 동안
내 머리 속에 주저앉아 있는 너
난 어쩌라고 엄만 어쩌라고
죽기도 살기도 힘든 엄마 어떡하니....
요즘 열감기로 고생하는 채아를 보고
유치원 등교하며 우울해하는 채빈이를 보고
날마다 가슴 짠하게 밀려오는 그리움
보고 싶어 수없이 가슴으로
눈으로 슬픔을 삼키는 나
너는 아니 ? 모르겠지
엄마는 힘들다
죽어가며 아기들이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사랑하는 가족들이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저승 가는 길이 얼마나 무서웠을까
백날이 지난 지금도 엄마는 널
생각하면 슬프다
불씽한 내딸, 보고 싶구나
그리웁구나 , 울어도 울어도
소용이 없구나
딸아, 엄마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2019 .6.5
네가 떠난지 145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