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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걸 어떡해 11

승란 2019. 9. 19. 22:22

 

 

그리운 걸 어떡해11

 

오랜만에 부르는 내딸

 

보고 싶다 정말 보고싶다

막내야

문득문득 가슴을 오려내는 그리움에

난 억장이 무너지고 가슴이 찢어진다

울아기 채아가 자라면 자랄수록

더 많이 생각나는 막내야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너의 그리움은

어미의 후회로 더 많이 아프게하네.

 

딸아 내딸 현심아

부르고 또 부르고 입술이 부르트도록

부르고 싶은 딸아

어제도 오늘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많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

옛말이 생각난다

부모는 죽으면 땅에 묻고

자식은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지

정말 그말이 맞는 것 같다

 

우지마라 우지마라

내마음 다독여도 마음대로 안되는구나

눈에 넣어도 아까운 내딸

난 어떡해 널 잊을까

잊으려고 하면 더 생각나는데

울아기들 채빈 채아를 봐서라도

힘을 내고 살아야 하는데

딸아 내딸 막내야

꿈에라도 좀 찾아와 주면 안되겠니

정말 너무 보고 싶다 미치도록. ..

 

2019.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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