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걸 어떡해11
오랜만에 부르는 내딸
보고 싶다 정말 보고싶다
막내야
문득문득 가슴을 오려내는 그리움에
난 억장이 무너지고 가슴이 찢어진다
울아기 채아가 자라면 자랄수록
더 많이 생각나는 막내야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너의 그리움은
어미의 후회로 더 많이 아프게하네.
딸아 내딸 현심아
부르고 또 부르고 입술이 부르트도록
부르고 싶은 딸아
어제도 오늘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많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
옛말이 생각난다
부모는 죽으면 땅에 묻고
자식은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지
정말 그말이 맞는 것 같다
우지마라 우지마라
내마음 다독여도 마음대로 안되는구나
눈에 넣어도 아까운 내딸
난 어떡해 널 잊을까
잊으려고 하면 더 생각나는데
울아기들 채빈 채아를 봐서라도
힘을 내고 살아야 하는데
딸아 내딸 막내야
꿈에라도 좀 찾아와 주면 안되겠니
정말 너무 보고 싶다 미치도록. ..
2019.9.19
네가 떠난지 251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