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걸 어떡해 19
그렇게 이쁘고 사랑스럽다던
두째딸을 두고 어이 눈읗 감았을까
"엄마, 채아가 너무 이뻐서
미치겠어
채빈이 때 보다 더 이쁘고 사랑스러워
엄마도 그랬어요?"
"그래, 그래서 내리 사랑이라는 거야"
그렇게 말하던 너였는데
어찌 눈을 감았을까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마지막 보던 너를 엄마는 잊지 못한다
아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왔지
서서방이 잘 하겠지하고 ...
그러곤 끝났어
널 보내고 말았어
날이면 날마다 어느 한 순간도
네가 생각나 너의 생각뿐이야
이제 울지 않기로 다짐을 해 봐도
허사로 끝나고 무엇을 보아도
네 생각만 나는구나
딸아 나의 예쁜 딸아
채빈이가 오늘 물었네
하늘나라에시 엄마가 언제 오냐고
너무 보고 싶어 하네
왜 안그러겠어
채아는 널 알기도 전이라
널 찾지 않지만 먼훗날
난 왜 엄마가 없을까 할거야
그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는 구나
딸아, 오늘은 언니한테
채아를 맏기고 홍성에 다녀왔지
아직도 채아는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이고 있단다
이제 불끄고 채아랑 함께
꿈나라로 갈 건데
만나러 와 주겠니?
사랑한다 내딸
네가 어디에 있던
엄마는 널 사랑한다.
사랑하는 딸을
꿈속에서라도 만날수 있길 바라며...
2019.11.24
네가 떠난지 317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