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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걸 어떡해 19

승란 2019. 11. 24. 22:58

 

 

그리운 걸 어떡해 19

 

그렇게 이쁘고 사랑스럽다던

두째딸을 두고 어이 눈읗 감았을까

"엄마, 채아가 너무 이뻐서

미치겠어

채빈이 때 보다 더 이쁘고 사랑스러워

엄마도 그랬어요?"

"그래, 그래서 내리 사랑이라는 거야"

 

그렇게 말하던 너였는데

어찌 눈을 감았을까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마지막 보던 너를 엄마는 잊지 못한다

아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왔지

서서방이 잘 하겠지하고 ...

그러곤 끝났어

널 보내고 말았어

날이면 날마다 어느 한 순간도

네가 생각나 너의 생각뿐이야

이제 울지 않기로 다짐을 해 봐도

허사로 끝나고 무엇을 보아도

네 생각만 나는구나

딸아 나의 예쁜 딸아

채빈이가 오늘 물었네

하늘나라에시 엄마가 언제 오냐고

너무 보고 싶어 하네

왜 안그러겠어

채아는 널 알기도 전이라

널 찾지 않지만 먼훗날

난 왜 엄마가 없을까 할거야

그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는 구나

 

딸아, 오늘은 언니한테

채아를 맏기고 홍성에 다녀왔지

아직도 채아는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이고 있단다

이제 불끄고 채아랑 함께

꿈나라로 갈 건데

만나러 와 주겠니?

사랑한다 내딸

네가 어디에 있던

엄마는 널 사랑한다.

사랑하는 딸을

꿈속에서라도 만날수 있길 바라며...

 

2019.11.24

네가 떠난지 317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