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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먼발치에 있는 사랑 5

승란 2020. 8. 31. 00:47

보고 싶은 딸아
오늘은 유난히 더 보고싶구나
낮에도 너의 생각이 나서
눈시울을 젹셨는데
이밤에 또 채빈이가 울게 하네
쓸대 없이 웃는 울 채빈이
엄마바 많이 그리운거야
"채빈아 ,
엄마 많이 보고 싶지" ?
얼굴을 감추고 웃는 우리채빈이
얼마나 엄마가 보고 싶을까
엄마 나무한테 다녀와야되는데
사진도 걸어나야되는데,
해ㅆ듸니 아니요 엄마 여기 있잖아요 하네
속으로 보고 싶어 우는 아이가 하는 말이다
통곡을 핻느 시원찮은 속알이
어린 가슴에도 상처로 남 을
엄마의 부재가 아이를 많이 아프게 하는구나
딸아 보고싶다
그립고 그리워서 가슴이 답답하디ㅡ
내 죄인가
꽃다운 너를 잃고
이렇게 가슴앓이를 하면서
살아가야 하니
엄마는 어쩌란 말인가
이밤 눈물이 흘러 흘러
너에게 소식을 전해주면 좋으련만 야속하네
어쩜 꿈에서도 보여주지 않을까.
딸아
오늘밤에 채빈이 꿈에 한번 와 주면 안되겠니
부탁한다 .
사랑하는 엄마 딸 심아.

2020.8.31

네가 떠난지 600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