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보이지 않는 길 ( 수정분)

승란 2020. 10. 12. 20:23

보이지 않는 길

란초/곽승란

빛바랜 낙엽 쌓여진 길에
새로운 갈잎 한 잎 두 잎
떨어져 덮는 길을
내려다보며누군가를
애타게 그리워하며
터벅터벅 걷고 있습니다.

내가 걸어가야 할 인생길
힘들고 버거워울 때도 있지만
사람 사는 울타리 안에서
함께라는 인연으로
사랑과 이별 , 그리고 아픔까지
안으며 겪으며 걷고 있습니다.

쉬지 않고 바쁘게 걷다보니
세월은 저 만치 지나가고
무게에 눌린 마음 무거워
내려놓는 법도 배워가며
조금씩 가볍게 걷고 있습니다.

한 치도 보이지 않는
내일로 가는 오늘이란 길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종착역도 모르는 체
한 걸음 두 걸음 걷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