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0년의 한해가 기울고
하루 남은 밤
네가 떠난지 어느덧 2년이 다가온다
그리운 내사랑 심아
하늘에서 이 어미를 내려다 보고 있을까
날마다 보고 싶어서 속울음 울어가며
채빈 채아 웃는 모습으로
너를 대신하고 있다
심아
정말 보고 싶구나
네생각만 하면
가슴이 아프고 먹먹해진다
이 추운 날
너 있는 곳은 어떨까
춥지는 않는지 잘먹고 아프진 않은지
엄만 이렇게 네가 보고 싶은데
넌 엄마가 안보고 싶을까
꿈속에서 조차 보여줄 수 없을 만큼
엄마가 네게 큰 죄를 지었나
그래 고생 많이 시켜서
엄마도 가슴이 많이 아프다
용서하렴 심아 엄마를 용서하렴
채빈 채아 잘 지켜줄게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딸아 그립고 그리운 내딸아
너무너무 보고픈 딸아
어떻게 해야 널 볼수 있을까
그리운 내딸 심아
꿈속에서라도 만나주면 안되겠니.
2020 12 . 30
네가 떠난지 721 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