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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묻은 너에게2

승란 2021. 2. 8. 23:46

가슴에 묻은 너에게 2

마냥 그립고 그리워서
눈물이 앞을 가리기에
너에게 편지를 자주 못 쓰네
네 생각만하면
눈물부터 흐르는 걸
채빈 채아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사랑을 아주 많이 주고 싶은데
내게 한계란 것이
훼방을 놓아 많이 주지 못하고
마음만 앞서 간다

사랑아
아픈 내 사랑아
너무도 그리운 내 사랑아
안타까운 이 심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나도 잘 모르지만
너로 인해 많은 행복이
무너지고 웃음도 많이 사라졌다
예쁜 내사랑
많이 보고 싶은데
꿈속에서 조차 찾아오지 않네
내가 그리도 미운 거니
아니면 미안해서 못 오는 거니
난 꿈에라도 널 안아보고 싶은데
엄마, 하고 부르며 달려오면 좋으련만

그립고 그리운 내딸 심아
평생을 나를 도와 주면서도
짜증 한 번 내지 않던
묵묵한 내딸
고맙고 고마워서
너무도 사랑한 너이기에
이 찢어지는 가슴이
자꾸 널 그리워하게 만든다
사랑아, 내딸아
이 어미 심정을 안다면
아니 내려다 보고 있다면
한번만이라도 만나러 와다오
오늘 밤에라도....
사랑해 내딸 심아
영원히.

2021 . 2.8
2년 28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