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여행

천륜의 고리

승란 2014. 5. 7. 00:00
천륜의 고리

란초/ 곽 승란

부부의 연으로
지아비와 육 년 세월
어린 남매 떠 맡고
먼 나라 보내셨다.

천륜으로 이어 진 고리
행여 끊어질 세라
고사리손 꼭 잡으신 채
허리띠 질끈 동여 매신 어머니

궂은 일 마다않고 고생만 하시다
그 은혜 어찌할까 갚기도 전
못난 자식 잘 되길 빌고 빌으시다
내 곁을 떠나신 한 많은 생

계절이 바뀌어 바람 부는 날
그 어미 사시던 여기 이 곳에
나 이렇게 매일 와 있는데
그리운 어머님 흔적도 없네.

20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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