뙤약볕 아래 삶
란초/곽승란
푸르렀던 산과들이
힘없이 허무러지고
돌덩이와 흙덩어리 밀고 밀어
건물 들어 설자리 만들어지는 곳
삼삼오오 무리지어 일하시는 아저씨들
혼자 교통정리 하시는 늙수 그레한 분도
뙤악볕 아래 지친 몸 달래려
잠시 의자에 앉아 먼 하늘 바라보네.
나랏일 하시는 분들
연금만 받아도 걱정 없이 살아갈 텐데
힘 없는 약한 백성
살아가기 힘들어 한숨만나오고
나 아니면 생계가 위험해지는
한 가정의가장
하루 일.이십만 원에
주름진 세월 흘러가고
땀 흘린 노동의 대가 골병만 남는구나.
20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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