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도
란초/곽승란
뜨거운 태양 아랑곳없이
한여름 잠자리 여유부리고
땀방울 이마 타고 곡예 하는데
한 줄기 바람이 먹구름 몰고 와
빗방울 신나게 노래 부르고
나뭇가지 덩달아 춤추는 날
가슴 한편 왠지 모를 답답함은
아직도 내려놓지 못 한 그 무엇이
무거운 짐처럼 남아있는 건지?
지나간 소나기 다시 돌아와
내 마음에 힘껏 쏟아 부으면
남아 있는 찌꺼기 씻겨나갈 텐데.
2014.7.11
'나의 추억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회할 것 같아서 (0) | 2014.07.15 |
---|---|
사랑의 미역국 (0) | 2014.07.12 |
내가 나를 사랑할 때 (0) | 2014.07.10 |
뙤약볕 아래 삶 (0) | 2014.07.09 |
그리움 너머 그 너머 (0) | 2014.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