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여행

후회할 것 같아서

승란 2014. 7. 15. 00:00
후회할 것 같아서

란초/ 곽승란

심야 버스에 올랐다.
지금 가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한치 앞도 모르는 인생
연인 같은 내 친구들과
고운 추억 만들기를

단지 피곤하다는 이유로
포기할 순 없었지
오늘이 지나면 오늘은 없는 것을

비오는 차창밖을 바라보며
들뜬 마음 행복을 안고
나는 심야 버스와 달렸다.

201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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