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밤에
란초/곽승란
창밖 내리는 빗소리 정겨운데
란초/곽승란
창밖 내리는 빗소리 정겨운데
칠칠치 못한 몸둥어리
손과 발의 불덩어리로
삭신 쑤신다고 아우성이다.
세월은 세상 좋아졌다고
저 혼자 즐기다 사라져가고
삶에 지친 영혼 곳곳이 망가져도
살아보려 노력하는 몸부림
대궐 같은 기와집 몇 채 짓고
고운 추억 그림처럼 스칠 때
괜스레 서러운 눈물 한 방울
잠 못 이루는 이 밤 야속하구나.
201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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