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여행

묻어 둔 사연 하나

승란 2014. 7. 29. 00:00

묻어 둔 사연 하나

란초/ 곽승란

태양이 뜨겁던 어느 날
고이 접어 묻어 둔 사연 하나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고맙고 감사해 하던 그해 여름

펼치면 날아가려나
행여 꺼내면 달아날까
꼭꼭 숨겨 놓았던 고운 추억

무심코 지나던 길
눈에 띄는 옛사랑의 흔적
보일 듯 말 듯 스친다.

꿈같은 칠월의 사랑
영원히 잊지못할 그리움.

201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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