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여행

보고 싶었다

승란 2014. 8. 4. 00:00
보고 싶었다.

란초/곽승란

설레는 이 밤 널 그리다
잠든 새벽 달콤한 노랫소리
네가 오는 곳으로 달려갔지.

푸른 바다 먼 수평선 위
구름에 살짝 가렸어도
찬란하게 아침을 여는 네 모습

얼마나 많은 기다림에
차마 수줍어 마주할 수 없어
눈 지그시 감고 고개 돌리니
강렬하게 빛 품은 그림자 있네.

반갑다. 붉은 태양아.
눈으로 가슴으로 널 담아
내게 남은 시간 힘차고 즐겁게
행복한 여행을 할 거야.

2014.8.4

양양 낙산 해수욕장의 해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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