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 보내는 편지
란초/곽승란
햇볕이 쨍쨍 내리 쬐던 날
무엇이 그렇게 바쁘시다고
한마디 말도 없으신 채
갑자기 먼 나라 여행 떠나셨는지요?
계신 곳은 어디인가요?
아름다운 곳이겠지요?
몸과 마음은 편하신가요?
생각만 해도 가슴이 저려옵니다.
생존에 못 해드린 효와 사랑
떵떵이며 잘 해드릴 순 없지만
여행이라도 함께 할 수는 있을텐데
세월이 흘러도 미안한 마음 가시질 않습니다.
살아 생전 자식 위해
모든 걸 바치시고도 부족해
고생하는 자식 안스러워
맘 아파 하셨는데
어머님 오시는 이날에
진수성찬은 아니더라도
좋아하시는 나물 밥에 조기 구이
사랑하시던 잘 생긴 아들이
정성껏 차린답니다.
맛나게 많이 드시고
고운 길 조심조심
지려 밟고 가시옵소서
사랑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2014.8.8(음력 7.13)
오늘이 어머님 기일입니다.
뵈오러 가지 못해 마음이 아파
어머님께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란초/곽승란
햇볕이 쨍쨍 내리 쬐던 날
무엇이 그렇게 바쁘시다고
한마디 말도 없으신 채
갑자기 먼 나라 여행 떠나셨는지요?
계신 곳은 어디인가요?
아름다운 곳이겠지요?
몸과 마음은 편하신가요?
생각만 해도 가슴이 저려옵니다.
생존에 못 해드린 효와 사랑
떵떵이며 잘 해드릴 순 없지만
여행이라도 함께 할 수는 있을텐데
세월이 흘러도 미안한 마음 가시질 않습니다.
살아 생전 자식 위해
모든 걸 바치시고도 부족해
고생하는 자식 안스러워
맘 아파 하셨는데
어머님 오시는 이날에
진수성찬은 아니더라도
좋아하시는 나물 밥에 조기 구이
사랑하시던 잘 생긴 아들이
정성껏 차린답니다.
맛나게 많이 드시고
고운 길 조심조심
지려 밟고 가시옵소서
사랑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2014.8.8(음력 7.13)
오늘이 어머님 기일입니다.
뵈오러 가지 못해 마음이 아파
어머님께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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