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미역국
란초/곽승란
아침 밥상머리에
언제나 자상하시던 그분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예쁘고 귀여운 막내둥이
변변찮은 살림에 고생하는 것이
안타까워 마음 아파하시고
사랑스런 손주 안겨준 며느리
해줄 거라곤 정성 담긴
미역국뿐이라고 속상해하셨지만
어찌나 맛있던지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지금도 생각나는 어머님표 미역국.
201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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