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란초/ 곽승란
엄마 힘드시죠?
중 3인 딸 이런 말을 한다.
왜 ?뭔일 있어?
저 야간 고 갈테니 오빠와 동생만 신경쓰세요.
모녀가 부둥켜 안고 울었던 이십여년전 일이다.
억척스런 큰 딸
졸업하고 미용사 자격증따서 열심히
기술 익혀 가며 결혼 전 까지
못난 엄마 도와 주다 결혼해 시부모 8년 모시고
귀요미 쌍둥이 태어날 때 분가를 했지만
사위 사업이 서서히 기울어 집까지 날리는 사태.
불쌍한 내 딸
엄마의 고충을 알아 주던 내 딸이 고생을 하니
가슴이 너무 아파 함께 살기로 결정한지 2년
쌍둥이 키우는 비용 만만치 않아
미용실 차릴돈 까지 다 없애고 가진 건 몸 하나이니
젊은 나이 우리 회사 청소부로 딸은 취직한 것도 부족해
퇴근후 부업을 하다 밤 세우고 출근하면서도
쌍둥이를 훌륭하게 키워야한다는 일념으로
꿋꿋하게 열심히 사는 장한 내딸.
피곤한 딸
어느날 너무 분통이 터지나 보다
엄마인 나한테 하소연 한다.
딸아 ?우리 2년 계약 끝나면 근사한 미용실 차리자.
그때까지 희망을 잃지 말자고 다독이며
오늘도 딸은 비자루와 청소기를
엄마는 주방에서 뜨거운 불과 친구하며
열심히 주어진 일에 충실하고 있다.
2014.5.30
란초/ 곽승란
엄마 힘드시죠?
중 3인 딸 이런 말을 한다.
왜 ?뭔일 있어?
저 야간 고 갈테니 오빠와 동생만 신경쓰세요.
모녀가 부둥켜 안고 울었던 이십여년전 일이다.
억척스런 큰 딸
졸업하고 미용사 자격증따서 열심히
기술 익혀 가며 결혼 전 까지
못난 엄마 도와 주다 결혼해 시부모 8년 모시고
귀요미 쌍둥이 태어날 때 분가를 했지만
사위 사업이 서서히 기울어 집까지 날리는 사태.
불쌍한 내 딸
엄마의 고충을 알아 주던 내 딸이 고생을 하니
가슴이 너무 아파 함께 살기로 결정한지 2년
쌍둥이 키우는 비용 만만치 않아
미용실 차릴돈 까지 다 없애고 가진 건 몸 하나이니
젊은 나이 우리 회사 청소부로 딸은 취직한 것도 부족해
퇴근후 부업을 하다 밤 세우고 출근하면서도
쌍둥이를 훌륭하게 키워야한다는 일념으로
꿋꿋하게 열심히 사는 장한 내딸.
피곤한 딸
어느날 너무 분통이 터지나 보다
엄마인 나한테 하소연 한다.
딸아 ?우리 2년 계약 끝나면 근사한 미용실 차리자.
그때까지 희망을 잃지 말자고 다독이며
오늘도 딸은 비자루와 청소기를
엄마는 주방에서 뜨거운 불과 친구하며
열심히 주어진 일에 충실하고 있다.
2014.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