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여행

강아지풀

승란 2014. 5. 31. 00:00

강아지 풀

        란초/곽승란

젊어서도 늙어서도 

그 이름 그대로
어릴 적 동생과
강아지 만들어 흔들고 다녔었지.
 
그 누가 보아 주지 않아도

봄이 오면 가을까지  
옹기 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 꽃 피우고

황혼이 곱게 물들 적에 
하얗게 퇴색되어가도
하늘하늘 춤추며 즐기고 있구나.

201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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