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여행

찾아 온 밤꽃 향

승란 2014. 6. 10. 00:00
찾아온 밤꽃 향

란초/곽승란

오월의 싱그러움
시샘하듯 밀어내고
유월의 푸르름과
코 끝을 자극하는
향기 달고 찾아온 그대

싯누런 꽃 송이
하늘하늘 바람타고
사방으로 날리는
비릿하면서도 달콤한 향은
오가는 여심 흔들고

뒤척뒤척 잠 못 드는 나에게
고운 미소로 내려앉아
살랑살랑 가을바람 불어오면
알알이 영그는 알밤 꿈 꾸며
포근한 사랑 엮어 가잔다.

2014.6.10

(밤 꽃 꽃말. 포근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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