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여행

귀요미들 고사리

승란 2014. 1. 17. 15:10
나의 손주 쌍둥이 고사리 손은
앙증맞고 귀여워 깨물고 싶어요

안기면 가슴 찌릿 뿌듯해지고
행복을 입 안 가득 머금게 되지요

할미머리 예쁘게 해 준다며
이리저리 머리끝 잡아 당기면
아파도 말 못하는 할미의 마음

자그마한 손끝으로 고무줄 잡아
매듭짓는 소리 투득 대더니

할미 할미 다했어요 이거보세요
인형 손에 들린 거울 보여주는데

고사리 손 미용 작품 너무 놀라워
변해 버린 할미머리 각설이래요

(란초의 머리가 세살짜리 미용페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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